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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사 다이어트 건식, 편법판매 피해 속출

영업소, 유명 제약사 이름 내세워 소비자 현혹…미환불 사례 속출

일부 유명 국내 제약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다이어트 식품을 복용한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가 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MBC 정보 프로그램 ‘불만제로’에서 이 같은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에 나타난 피해 사례를 보면 살 때문에 고민하다 우연히 ‘3개월에 15kg 감량, 안 빠질 시 100% 환불 조치’라는 광고 문구를 믿고 인터넷 상담을 신청한 김모씨(여, 26세)는 담당 영양사가 시키는 대로 하루에 한끼 정도만 먹으면서 다이어트 식품만 먹었다.
 
두 달이 지난 후 그녀의 몸무게는 1.3kg만 빠졌다. 이에 그녀는 환불을 요구했지만, 업체측은 “프로그램을 100% 따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업체측의 미환불 횡포뿐 아니라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다이어트 프로그램대로 초저열량식만 계속 먹을 경우 목숨까지도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또 일부 다이어트 식품은 제조사와 판매사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판매사가 제조사의 이름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진에 따르면 판매자는 식품 제조사와 전혀 관계 없었으며, 일부 제조사는 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것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이러한 다이어트 식품은 원가보다 10배정도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 유명 국내 제약사들로는 A사, K사, J사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