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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삼성서울병원, 흉통환자 초기처치 시간 대폭개선

급성흉통센터 개설 후, 초진-응급실 체류시간 등 단축

급성심근경색 같은 일각을 다투는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는 전용센터의 설치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권현철·최진호 교수팀은 3월 개원한 급성흉통센터에 환자가 도착해 응급 심혈관중재술을 시행하는 시간을 2006년 4월부터 9월까지 내원한 급성흉통환자 82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04년 126분 *05년 112분보다 월등히 앞선 *평균 107분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기존이 응급시스템은 흉통환자가 도착하면 먼저 응급의학과 전공의가 예진을 하고 내과 전공의의 진찰을 한 후 비로소 전문의의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반면 삼성서울병원의 급성흉통센터는 환자가 내원 즉시 급성흉통센터로 이송되고, 급성흉통 담당 교수가 이끄는 진료팀이 즉시 직접 전문적인 진료 및 응급처치를 시행할 뿐 아니라 필요시 곧바로 24시간 언제든지 응급 심혈관중재술을 시행하고 중환자실로 입원할 수 있다.
  
이러한 개선으로 인한 구체적인 결과를 보면 *병원 도착부터 의료진 첫 진료 시간까지가 11분에서 4분으로 *병원도착부터 진단까지가 55분에서 27분으로 *병원도착부터 응급심혈관중재술까지가 126분에서 107분으로 단축됐다.
 
또한 급성흉통환자들의 응급실 내 총 체류시간도 685분에서 467분으로 줄어 신속한 처치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흉통센터장 권현철 교수는 “급성흉통 환자를 위한 전용센터의 마련이 시간을 다투는 환자들에게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전용센터가 다른 대형병원으로 전파되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병원에 이 같은 시설과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