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리덕틸, 플라빅스, 프로페시아 제네릭 제품들의 대거 출시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대형 제품들의 특허 만료 수혜가 과연 국내의 어떤 제약사들에게 돌아 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2004년 암로디핀 제네릭 양상이 또 다시 구현될 것이라는 게 한결 같은 의견이다.
2004년 암로디핀 제네릭 전성기 당시 출시 제네릭은 40여개가 넘었지만 정작 그 수혜를 본 회사는 한미약품, 종근당, 중외제약, SK케미칼 정도로 손에 꼽혔다.
또한 이후 아마릴 특허 만료 후에도 많은 제네릭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마찬가지로 수혜를 본 회사는 몇 개회사에 불과 했다.
현재 이전과 다른 상황이 있다면 몇 개 중소 제약사들이 먼저 제네릭 제품을 출시해 영업에 나서고 있지만 종합병원 코드를 잡지 못하고 있어 한계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부터 적용되는 제네릭 약가 인하로 인해 종합병원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않는 이상 의원 영업으로는 한계가 따른다는 것이다.
결국 이들 대형 제네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결국 경쟁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쟁력은 대형병원 영업력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의약품시장의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현재 대형 제네릭 제품 출시가 거론되고 있는 회사로는 프로페시아의 경우 한미약품, 중외제약, 동성제약, 드림파마, 삼일제약, 동화약품, 국제약품, 참제약, 태준제약, 태극약품 등이다.
또 플라빅스 제네릭 출시 업체로는 참제약, 진양제약, 동아제약, 대웅제약, 종근당, 동화약품, 태평양, 일양약품, 근화제약, 산진제약, 코오롱, 일성신약, 건일제약, 안국약품 등이고, 리덕틸 제네릭 출시도 한미약품, 한올제약 등 6개 업체가 거론되고 있다.
이들 업체 외에도 추가 출시가 계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들 업체 중에서도 각 품목 제네릭 분야에서 경쟁을 갖게 될 업체는 3~4곳 정도임을 감안할 때 역시 어떤 업체가 종합병원 코드를 빨리 확보하는냐가 제품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