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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유한, 신제품 20개 출시 ‘공격경영’ 표방

동양종금 “신약, 제네릭, 원료 분야 등 다각적 마케팅 나선다”

유한양행이 지난해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9일 동양종금증권이 밝혔다.
 
동양종금증권 기업분석에 의하면 올해 유한양행은 다수의 신제품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리덕틸(비만치료제, 애보트)’과 ‘플라빅스(혈전치료제, 사노피 아벤티스)의 제너릭 제품, 신약 ‘레바넥스정’(위궤양치료제) 및 해외 라이센스인 제품 등 10개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도 10개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콘텍골드캡슐’은 지난해 4분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해 3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신약 ‘레바넥스정’ 200mg은 지난해 11월 22일 급여 목록에 등재돼 1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약가는 1036원으로 여타 PPI(프로폰펌프저해제)제제들에 약가 경쟁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히고 있다.
 
레바넥스정의 출시 첫해 목표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여타 전문의약품 신제품들과 함께 공격적인 영업을 할 계획이다.
 
또한 생동성 파문으로 생산 및 판매가 중지된 ‘글라디엠 2mg’(당뇨병치료제)을 ‘글라디엠 4mg’로 대체하고 있고, 지난해 11월 1일부터 비급여로 전환된 ‘코푸시럽-에스’(진해거담제)를 대체해 기존 전문의약품 ‘코데나-에스’의 브랜드를 ‘코프시럽’으로 변경해 판매하고 있는 만큼 두 품목 모두 이전 매출액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나 용량 및 브랜드명 변경 등으로 매출 감소 폭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FTC(AIDS치료제 ‘트루바다’의 원료)에 대한 단가 인하 압력이 있으나 제법 변경으로 인한 생산성 증가 및 물량 증가 등으로 전체 금액은 지난해 기조(370억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글리보스’(당뇨병치료제 원료)는 재고 누적으로 지난해 수출 실적이 없었으나 올해 20~30억원 수준의 매출액이 예상돼 결국 올해 수출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소폭 신장한 7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매출액 대비 비중이 5% 수준이었던 R&D비용은 올해부터 공격적인 영업과 맞물려 증가시킬 계획이며, 2008년 PMS가 만료되는 ‘리피토’(고지혈증치료제, 화이자)와 ‘코자’(고혈압치료제, MSD) 등의 제너릭 제품 출시에 대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