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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돼지 배아조직 이식연구. 혈우병 치료 가능

혈우병-혈액응고 단백질 최초로 생산 가능성

이스라엘 와이즈만 과학 연구소 면역학과의 라이스터(Yair Reisner) 박사 연구진은 돼지의 배아에서 취한 세포를 유전 질환 치료를 위해 질병 부위에 성공적으로 이식하여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돼지 배아에서 이식된 조직을 사람에게 이용하여 혈우병이나 기타 중요한 물질에 대한 혈액 응고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초로 보여주고 있다.
 
혈우병은 유전병으로 혈액 응고가 되지 않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치료에서 혈액 응고물질을 생산하는 비장을 엄마로부터 딸에게 이식시켜 치료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했다. 이들 연구진은 지난 수년간 돼지의 배아에서 이식한 조직을 실험했다. 이 연구에서 각 조직은 어떤 세포를 배아에서 취해야 성공적으로 이식이 이루어지는지를 알아냈다. 너무 조기 취한 조직은 아직 충분히 분화가 되지 않아 종양을 형성하게 되고 너무 늦게 취한 조직은 외부 물질로 확인되어 거부 반응을 유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돼지의 배아에서 채취한 비장 조직을 취하여 42일간의 회임 기간 전 조직에 해로운 T-세포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이 정도 시간이 지난 조직은 가장 적절한 발육 가능성 및 혈우병 환자에게 결핍된 혈액 응고 단백질인 Factor VIII 분비를 나타내었다. 돼지 배아에서 비장 조직을 이식한 혈우병 생쥐에게 실험한 결과 이식 1~2개월 이내에 정상 혈액 응고를 보였다. 
 
이 연구가 앞으로 인체에 적용하려면 많은 난제가 가로 놓여 있으나 이들 연구진은 주된 증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고무하고 있다. 즉, 이식한 배아 조직이 사람이건 돼지이건 유전 질환을 극복하는데 언젠가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한 것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