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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간접흡연, 가정내 실태조사가 급선무”

조준호 연구원 “피해 사례 수집 및 보건교육자료 개발” 요청

간접흡연에 대한 연구동향과 관련, 정확한 통계자료의 확보가 요청되며 특히 가정에서의 간접흡연에 대한 실태조사가 우선돼야 한다는 연구보고가 발표됐다.
 
조준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간접흡연 관련 국내외 연구동향’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 같은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 연구원에 따르면 간접흡연 관련 연구현황은 1990년 이전에 1건, 1991년에서 1995년 사이에 2건, 1996년에서 2000년 사이에 13건, 2001년부터 2005년 사이에 34건 등 2000년 이후 급속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간접흡연 관련 논문을 연구 내용별로 분류해 보면 간접흡연과 건강과의 관계를 연구한 건강영향연구가 1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측정 및 평가 14건, 보건교육 13건, 정책 5건, 기타 3건 순으로 나타났다.
 
조 연구원은 국내외 간접흡연 연구 현황 및 동향을 살펴본 결과, *정확한 통계자료 확보 *피해사례 수집 *보건교육자료 개발 *국가적 차원의 대단위 간접흡연 예방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확한 통계자료 확보의 경우, 가정에서의 간접흡연 실태조사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등의 사례를 살펴보면 어린이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주요 공간이 가정으로 조사되는 등 우선적으로 가정에서의 흡연 허용 정도, 특히 어린이가 함께 살고 있는 경우와 가정 내에서 흡연자의 유형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해사례 수집에 있어서도 객관적 자료로서의 통계 뿐 만 아니라 실질적인 건강 및 재산상의 피해 사례들을 수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실적인 피해 사례들은 각종 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 시 효과적이고 설득력 있는 근거자료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교육자료의 개발과 관련, 간접흡연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피교육 대상의 특성을 고려한 창의적이고 유용한 교육자료의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가적인 차원의 대단위 간접흡연 예방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서는 ‘모든 구성원들이 지지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사업이 진행될 때 비로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단위 간접흡연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간접흡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