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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화이자, 신물질 Liponex 인수여부 ‘주목’

인수경우 리피토의 대안책으로 투자 가능성 엿보여

화이자가 리피토의 대안으로 Liponex의 새로운 항 콜레스테롤 신물질을 인수할지 여부가 세계 제약계의 큰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화이자는 최근 세계 최대 베스트 셀러이면서 항콜레스테롤 약물인 리피토 특허 만료에 따른 대안으로 Torcetrapib에 대대적으로 투자했었다. 그러나 이 신약의 개발 도중 사망 위험 발생이 60% 높게 나타난 사실로 개발을 중단하여 앞으로 사업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우게 되었다.
 
이러한 시점에서 캐나다 오따와 소재 Liponex 회사에서 개발 중인 새로운 항 콜레스테롤 약물CRD5가 출현하므로 이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갖게 되었다.
 
지금까지 연구에 의하면 LDL(나쁜 콜레스테롤)혈중 농도를 1% 내려주면 심장질환 발생 위험을 1% 감소시키는 반면 HDL(좋은 콜레스테롤) 혈중 농도를 1% 올려주면 심장병 발생 위험은 무려 3% 감소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밝혀져 LDL 강하보다 HDL 농도 상승 약물이 더 매력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캐나다 오따와 소재 Liponex 사에서 개발한 새로운 CRD5 항 콜레스테롤 약물의 자료는 바로 화이자의 실망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화이자의 투자를 유인하고 있다.
 
Liponex 사장 딕키(Bill Dickie)씨는 “ 많은 경쟁회사들이 주춤거리고 있으나 세계는 아직도 HDL 농도 상승 요법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우리 회사가 이 분야에 선두를 달리는 회사 중 하나”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 회사 신약의 중간 임상결과는 초기 안전성 유효성과 합치하므로 많은 투자자들이 이 회사에 관심을 갖고 있어 화이자가 torcetrapib 개발 중단 발표한 12월 초 이후 Liponex 주가는 45% 이상 상승했다.
 
투자 전문 분석가들은 torcetrapib의 개발 중단과 Liponex 사의 임상 결과의 호조로 시장에서 Liponex 사의 주가는 적어도 1억 달러 상승하여 주당 $5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Liponex는 오따와 대학 심장연구소에서 파생하여 2000년 스파크스(Dan Sparks) 과학 총 책임자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대두에서 인체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물질과 매우 근접한 물질인 CRD5를 발견 개발하게 되었다.
  
오따와에서는 엔절 투자자들이 Liponex가 건강한 자원자에게 이 약물의 조기 임상 실험을 실시하면서 250만 달러를 투입하게 되었다. 그 결과 CRD5는 HDL을 20% 상승시키고 중성지방(TG)을 40%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 결과를 근거로 Liponex는 2005년 중반에 1150만 달러 자금을 염출하여 제2상 실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딕키사장은 “다음 결과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CRD5 개발 상용화에 대한 파트너십에 조속한 절차를 밟는 일이다. 그럴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Liponex는 이미 주요 제약회사들과 협상하여 CRD5에 대한 개발 및 상용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추구하고 있으나 제2상 임상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할 충분한 자료가 아직은 없음이 애로라는 것이다.
 
CRD5의 작용 기전은 화이자가 추구했던 torcetrapib와 달리 CRD5는 HDL 생산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단백질의 농도를 증가시켜주고 몸에서 제거되도록 유지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CRD5는 현재 약 20%의 HDL 상승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며 체내에 존재하는 물질에 흡사하므로 그만큼 부작용이 적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예컨대 Niacin을 장기 지속성 약물로 개발하여 복용할 경우 HDL 농도를 20~30% 상승시키는 효과는 있으나 피부 화끈거림 부작용이 있어 아스피린을 투여할 정도도 발생한다. CRD5는 Niacin과 유사한 효과에 부작용이 없다면 이는 진짜 승자일 것이라 고 평가하고 있다.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