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국립정신병원인 국립서울병원(원장 장동원)은 1일부터 정신과 응급진료실을 개설, 24시간 진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신응급진료실은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시범운영을 진행해 이번에 개소하게 됐다.
정신응급진료실은 공황발작, 급성정신병, 자살충동, 알코올 및 약물남용에 의한 중독 및 금단현상 등 전반적인 정신과적 응급 상태에 대해 24시간 검사 및 치료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정신보건법 제26조에 해당되는 경찰관 또는 구급대원이 호송해 입원을 의뢰한 환자에게 72시간 동안의 응급입원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동원 원장은 “긴급한 상황에 있는 국민들이 보다 간편하게 정신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만성입원 위주인 기존 정신과치료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조귀복귀 및 재활로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정신응급진료실 개설에 따라 전문 치료센터들을 이용한 대국민 정신과 의료서비스를 한층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