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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네릭업체, “3가지 호재를 잡아라”

‘제네릭 상호인정-비중확대-대형 오리지널 특허만료

내년 제네릭 의약품에 강세를 보이는 한미약품, 종근당 등에는 회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들 업체에 호재로 작용하게 될 요인은 *한미 FTA 협상에서 추진 중인 제네릭 상호 인정 *약가 인하에 뒤이은 정부의 제네릭 비중 확대 조치 기대 *플라빅스, 코자, 리덕틸 등 대형 제네릭 제품 출시 기대 등이다.
 
제네릭 상호 인정은 우리 정부가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사안이며, 이 제안이 미국측에 의해 받아 들여질 경우 제네릭에 강세를 보이는 한미약품, 종근당 등의 업체들에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
 
정부의 제네릭 비중 확대 조치는 보건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전세계적인 흐름으로 정부가 이를 거스를 수는 없을 것이란 예측.
 
즉 정책 방향은 ‘제네릭 가격 인하→제네릭 사용량 확대’ 방향으로 서서히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기조 변화의 예고로 참조가격제와 같은 제도 도입의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하지만 연초 약가 인하 등의 정책 리스크로 현재와 같이 업계 난립 상황이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일부 업체들의 퇴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결국 국내 제네릭 업계는 ‘최후까지 살아남는 자’가 누구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네릭 업체군의 단기간 최대 호재는 블록버스터 오리지널 제품의 제네릭화다.
 
이러한 제네릭의 수요 확대가 당장 내년 초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내년 플라빅스, 코자, 리덕틸 등 대형제품들의 제네릭화가 2008년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지난 2004년 암로디핀 제네릭 신화를 재구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이러한 세가지 호재가 모든 제네릭 업체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톤된 지적.
 
향후 국내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해선 *자체 합성 능력 *경쟁력 있는 다수의 제네릭 파인프라인 보유 *빠른 시장 침투를 위한 영업력 등의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또한 제네릭 시장이 매력적임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제네릭 업체들은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 시행 및 약가인하 등에 따른 치열한 시장 경쟁구도로 영업 기반이 크게 흔들릴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