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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이승규 교수 ‘쉐링임상의학상’ 첫 수상자 선정

간이식 수술후 생존율· 합병증 최소화 공로 인정받아

대한의학회(회장 고윤웅)와 한국쉐링(대표 Georg Wagner)이 한국 임상의학 발전을 위해 공동 제정한 쉐링임상의학상 첫 수상자로 울산의대 외과학 이승규 교수가 선정됐다.
 
쉐링임상의학상 시상식은 24일 오후 6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대한의학회 총회에 이어 열릴 계획이다.
 
쉐링임상의학상은 제정 초기부터 다른 학술상과 달리 수상후보자를 타천(他薦)이나 자천(自薦)이 아닌 운영위원회 내에 별도의 발굴위원회를 구성하여 수상자를 선정하는 시상방식을 채택해 그 운영에 대해 의학계와 언론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기존의 여타 학술상들이 천편일률적으로 수상자를 공모하는 방식을 채택하였으나, 쉐링임상의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한만청)는 “현재 우리나라의 의학 발달 단계는 충분히 이러한 자체 발굴작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 상의 특징은 ‘임상에 대한 기여도’를 첫 번째 수상요건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논문실적은 참고사항으로만 작용하고 업적평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임상분야에서의 유수한 잡지들이 SCI 영향력지수가 상대적으로 타 학문분야 보다 낮다는 것을 운영위원회는 인식하고 있었고 학술상 업적 평가에 획일적인 SCI 영향력 점수가 어떤 의미를 주는지 많은 고민을 통해 새로운 평가 방법을 도입했다.
 
쉐링임상의학상 운영위원회는 “작년 10월 이 상이 제정되자 곧바로 발굴위원회를 구성하여 수상후보자 군을 물색하여 국내 임상 선도학자 40여명의 DB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발굴위원회는 “40여명에 대해 문헌검색, 현장조사, 언론자료, 탐문 등단계별로 수상후보자를 압축해 나갔으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평가항목을 창안해서 후보자의 업적평가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원회는 “업적평가 기준으로 중요한 것은 창의성과 임상에 대한 공헌도”라며 “첫 수상자는 현재 임상에 매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인품도 함께 겸비해야 하기 때문에 진료에 임하는 태도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ww.medifon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