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비만 환자가 저 탄수화물 음식을 섭취하여 이들의 콜레스테롤 혈 중 농도를 저하시킨 효과를 보았다.
비만인 경우 우리 몸은 만성 염증 상태를 이루기가 쉽고 이러한 염증이 다른 요인 즉, 고 콜레스테롤 등과 상호 작용하여 동맥을 경화시키고 좁혀 결국 심장 마비나 뇌졸중을 야기 시킨다.
저 탄수화물 음식은 과도한 체중을 감소시키나 신체의 염증을 감소시키는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필라델피아 보훈병원의 세샤드리 (Prakash Seshadri)박사 연구진은 78명의 매우 비만한 성인을 대상으로 저 탄수화물 음식과 전통적인 저 지방 및 열량 조절 음식에 대한 효과를 비교한 결과 저 탄수화물 음식 섭취 집단에서 CRP (C-반응 단백: 염증 지표로 저 탄수화물에 고 지방질 함유 음식이 CRP 농도를 상승시킴) 농도가 획기적으로 많이 감소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CRP 농도가 연구 시작 시에 높았던 참가자들 가운데 전통적인 저 지방 음식 섭취 집단보다 저 탄수화물 섭취 집단에서 더 많은 CRP 농도 저하가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CRP 농도가 시작부터 높았었으나 연구 시작 시에 CRP 농도가 낮거나 약간 오른 경우 저 탄수화물 음식 투여로 오히려 CRP농도는 약간 상승하였다.
특히 저 탄수화물 섭취 집단에서 나쁜 콜레스테롤인 VLDL 농도가 현저하게 감소되었음을 주목하고 있다. VLDL의 유사 물질인 LDL 콜레스테롤은 트리그리세라이드 로 불리는 혈액 지방에 많이 함유되어있고 이것이 동맥 경화 등 혈관 질환을 유발하게 한다.
또한 저 탄수화물 섭취 집단은 6개월 후에 더 체중이 감소되어 저 지방 식단 집단보다 평균 11 파운드 감소 효과를 보였다. 저 탄수화물 집단의 열량 섭취를 보면 지방에서 43%인 반면 저 지방 식단 집단에서는 지방에서 33%를 취했다.
저 탄수화물 집단은 식후 소화 도중 혈액에 축적되는 유미구 (乳糜球)물질 (chylomicrons) 즉, 지방과 콜레스테롤 복합 물질이 증가되어 질병 유발에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다. (자료: American Journal of Medicine, September 15, 2004.)
(2004.10.15.외신부 medienglish@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