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보건복지부, 대한에이즈예방협회와 함께 복권기금으로 에이즈 감염인 편견과 차별 해소를 위한 2부작 특집드라마 ‘길 위에 서다’를 제작, 방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드라마는 사회의 따가운 시선과 차별로 상처받고 있는 에이즈 감염인의 현실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에이즈에 감염된 현실을 따뜻한 사랑으로 극복해 나가는 가족애를 그려내 에이즈보다 사회적 편견이 더 무섭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에이즈에 대한 일반 국민의 잘못된 인식과 낮은 이해수준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드라마가 실제 감염인들의 아픈 삶을 잘 그려내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이해와 배려의 마음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에 기획된 드라마 ‘길 위에 서다’는 27일, 28일 이틀에 걸쳐 오후 11시에 EBS를 통해 방영된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