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익 의협회장이 전국 각 시도의사회장소아과 명칭변경 문제를 비롯, 일련의 사태봉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12일 오후 2시 의협 7층 사석홀에서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 회의를 열고 2007년도 수가협상 등 의료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장 회장은 “소아과 명칭변경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회무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나가기 위해 부회장단의 기능적 업무 분담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특히 “앞으로 의료계 갈등을 봉합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며 “전 직역과 지역이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심의 안건으로 상정된 공제회 새해 예산 및 사업계획에 대해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의료배상공제 및 기존공제사업에 많은 회원이 가입할수록 회원의 부담이 줄고, 혜택이 늘어나는 만큼 회원 가입에 적극 독려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의협 주요 현안 중 하나인 비급여 과세 강제화(연말정산 간소화제도)와 관련 장 회장은 “환자의 심각한 진료정보 노출과 비급여 항목에 대한 전산 프로그램 미개발 등 사전 시행 준비가 전혀 안됐다”며 이에 의협을 비롯한 5개 의약단체가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또 “작년 12월에 개정된 소득세법에 대한 법률자문결과 위헌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바탕으로 위헌소송 등 적극적인 법적 대응과 잘못된 소득세법 개정 작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박효길 보험부회장은 현재 의협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 수가 계약과 관련, 그 간 경과를 보고하고 수가현실화를 전제로 하는 성공적인 수가계약을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유희탁 대의원회 의장과 김완섭 수석감사를 비롯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과 이승철 상근부회장, 박효길 보험부회장이 참석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