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ㆍ학교폭력 피해자들이 의료를 비롯해 상담·수사·법률 등의 지원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경기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One-Stop 지원센터’ 개소식이 지난 10일 금요일 오후 3시 아주대병원에서 개최됐다.
전국에서 12번째로 아주대병원 응급의료센터내에 설치 운영되는 ‘경기 여성ㆍ학교폭력피해자 One-Stop 지원센터’는 약 25평 규모로 *사무실 *영상진료실 *피해자 안정실 *진술 녹화실 *모니터실 *상담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또한 앞으로 여성경찰관·상담사·간호사 등 1일 2명씩 상주하면서 24시간 연중무휴로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ㆍ성매매 피해여성 등에게 의료·상담·법률지원과 수사에 필요한 진술녹화 및 증거채취 등 피해자를 위한 통합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소식에서 이택순 경찰청장은 “전국에 설립되고 있는 One-Stop 지원센터는 범죄피해자에게 맞춤형 통합지원을 해줄 수 있는 가장 선진화된 시스템으로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학교폭력 피해자를 위한 따뜻한 안식처이자 지역에서 꼭 필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늦은 감이 있지만 여성, 학생들의 폭력피해를 도와주기 위한 원스톱센터를 개소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기도는 땅도 넓고 인구도 많지만 사고가 너무 많다. 경기북부지역에도 지원센터를 하나 개소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기우 국회의원, 이택순 경찰청장, 김진춘 경기도교육감, 어청수 경기지방경찰청장 등을 비롯해 경찰청, 여성가족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아주대학교에서는 서문호 총장, 박기현 의료원장, 임인경 의과대학장, 소의영 병원장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