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원로들이 장동익 회장에 대해 오직 회무의 투명성과 도덕성 회복을 위해 정진함으로써 그동안 실추된 신뢰를 만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그동안 일련의 사태로 제기됐던 고소·고발은 대외적 위상을 위해 취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앞으로 새로운 의협을 위해 구조와 조직을 개편할 것을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고문단 일동은 2일 회의를 갖고 호소문을 통해 “우리는 일련의 사태에 관한 장동익 회장의 유감을 받아들인다”며 “오직 회무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회복하고 초인적인 노력을 통한 업적 달성으로 신뢰를 회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고문단은 또 장 회장에 대해 제기된 고소·고발에 대해서는 “이미 대의원총회의 결정이 끝난 상태에서 고소·고발은 8만 전체의사의 자존심을 손상시키고 있음을 감안해 회원 서로를 아끼는 관대한 마음으로 이를 원상으로 복귀시키기를 바란다”며 “현재까지 제기된 일체의 민형사 소송을 전부 취하함으로써 다시 단결하는 모습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는 것이 우리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사회적인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문단은 “앞으로 모든 제도적인 문제점과 지도자의 잘못을 빠르게 개선하고 일치단결해야 한다”며 “명예회장과 고문단의 중지를 모아 강력하고 새로운 의협의 구조와 조직을 개편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