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감염과 같은 흔한 세균감염 질환 치료시 항생제 오남용과 잘못된 처방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감염증’ 등을 통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항생제 대신 비항생제 요법 개발에 대한 국가적 투자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국회의원과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가 ‘항생제 다제내성균 요로감염의 효과적 통합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항생제 다제 내성균에 의한 요로감염은 조기진단과 감염확산 차단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항생제 내성 요로감염균 전담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항생제 내성 요로감염균주 뱅킹시스템 구축을 통한 비항생제 치료제에 대한 연구개발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또한 중요한 공중 보건 이슈 중 하나인 항생제 내성 관리를 위해선 민간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효과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 제도적 모색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임동훈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요로감염 치료에 있어 항생제 대신 비항생제 요법을 통한 치료와 재발 방지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발맞추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비항생제 치료법 개발에 대한 국가적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박희승 의원은 “항생제 다제내성균 요로감염으로 인한 문제점을 확인하고, 효과적인 통합 대응체계을 위해 정책적·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차원에서 과학적인 감시체계 강화와 한발 앞선 감염관리로 항생제 내성균 확산 억제를 범 국가적 수준에서 접근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