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 유망산업으로 바이오 신약·장기, 의료서비스가 포함됐다.
산업연구원 송병준 선임연구원은 ‘2020년 한국의 유망산업’ 기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면역·유전자·세포치료제·난치병치료제 등이 바이오 신약 분야를 10대 미래 유망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0년 한국의 유망산업 선정은 산업연구원의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업종별 전문가들이 참여 최종 41개 산업으로 압축한 것이다.
41개 유망사업 중 의료 관련 분야는 바이오 신약(2위), 난치병 예방 치료 서비스(9위), 노인성 질환 치료 서비스(15위), 바이오 장기(20위), 바이오칩(22위), 실버의료기기(27위) 등이 유망산업에 포함됐다.
특히 바이오 신약의 경우, 경제성과 성장성 점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가 전문가들은 바이오 신약과 난치병 및 노인성 질환 치료서비스가 2020년경까지는 빠르게 성장해 큰 시장 규모를 형성하겠지만 기술 수준은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해 내수시장에 국한될 우려가 있음을 밝혔다.
한편, 이번 미래 유망산업군 선정은 산업연구원이 기업의 투자행위, 정부의 R&D정책 등 경제주체들의 합리적 선택을 유도하고, 합리적 자원배분을 이끌어 내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조사는 한국산업의 구조전망과 두 차례의 델파이 조사 등을 거쳐 성장성, 경제성, 공공성 등을 기준으로 41개 유망산업이 선정됐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