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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공립병원 약가폭리 “심각한 수준”

김선미 의원 “최고 6배까지 폭리…의약품 유통 투명화 시급”

[국정감사] 한국얀센의 리스페달정 2mg의 경우 국·공립병원별로 최고 6배에 달하는 약가 폭리를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미 의원(열린우리당)은 16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공립병원의 약가 폭리를 막기 위해선 의약품 일괄 입찰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정감사를 위해 복지부에서 제출한 ‘국·공립병원 의약품 구매단가 실태’에 의하면, 전국 65개 국·공립병원의 약품 구입단가가 대부분 다르게 나타났으며, 리스페달정2mg의 경우 인천광역시 모 시립병원에서는 건강보험청구가가 6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얀센의 리스페달정2mg 외에도 유한양행의 이세파신주사제 경우, 병원별 최저 청구금액과 최고 청구금액이 1.12%배 정도 차이가 발생했으며, 영진약품의 메세린주도 1.57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공립병원 청구금액 상위 20개사 중 국내사는 14개사, 외자사는 6개사로 유한양행의 이세파신 주사액이 청구액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자사의 경우, 국·공립병원 의약품 납품실적 1위는 한국쉐링으로 나타났으며, 한국릴리, 사노피-아벤티스가 그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국·공립병원 약가 폭리에 대해 “정확한 의약품 원가가 공개돼 투명한 의약품 유통이 이뤄져야 할 뿐만 아니라 일괄 입찰해 공급함으로써 의약품 공급가격이 제각각인 것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