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상위 제약사 중 유한만 ‘3분기 실적 부진’

동아·한미·녹십자, 규제 강화 속 비교적 선전

동아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녹십자 등 주요제약사들의 3분기 실적인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유한양행의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경우, 코푸시럽의 보험급여 제외 예정, 당뇨병치료제 글라디엠의 생동성 부적합 판정 등의 영향으로 비교적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종근당은 수금 정책 강화 등 내실화 기조 영업으로 이전보다 둔화된 매출 증가율을 나타낼 것이며, 중외제약은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의 선전으로 안정적인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되지만 당진 공장의 가동으로 지분법 평가 손실이 발생, 당기 순이익이 다소 퇴조를 보일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표현했다.
 
황 연구원은 또 동아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녹십자 등은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정부의 규제 강화 영향에 대해선 업체별로 다소 차별화돼 나타났으나, 중기적으로 볼 때는 규제 강화 영향에 대부분 유사한 정도의 노출을 갖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이는 포지티브제도 및 약가 인하에 대한 노출은 결국 주력 제품의 출시 연령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단지 3분기에 나타난 양상만으로 업체들의 제도 리스크를 예단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제도 리스크 극복은 꾸준한 신제품 사이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의 확보를 통한 성장 드라이버의 분산에 달려 있다”고 황 연구원은 설명했다.
 
4분기 전망에 대해서 황 연구원은 “기다림이 불가피한 신약 도입에 의존하는 업체들 보단 장기적 성장여력을 가진 제네릭 업체들이 오히려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두각을 나타낼 업체로 한미약품, 종근당”을 지목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