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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AZ ‘작티마’, 진행성 폐암 생존율 연구 시작

EGFR TKI 치료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 대상, 다국가 3상 임상

아스트라제네카는 표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억제제(EGFR TKI) 치료 후, 국소적으로 진행되거나 전이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3, 4차 치료제로서 작티마(성분명 반데타니브)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새로운 3상 임상에 환자 등록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작티마는 혈관내피 세포 성장인자 수용체(VEGFR)억제를 통해 종양에 혈관 공급을 차단하고 표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억제를 통해 종양 자체의 생존과 성장을 억제하는 다중표적치료제로, 1일 1회 복용하는 획기적인 폐암 치료제다.
 
일명 Study 44라고 불리는 이번 임상은 전세계 23개국 208개 센터에서 진행되며 930명 이상의 환자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tudy 44는 기존에 화학치료와 EGFR TKI 로 치료를 받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작티마 300mg과 함께 최적지지요법(best supportive care, BSC)을 받는 환자군과 위약과 최적지지요법을 받는 환자군의 전체 생존율을 비교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본 연구는 작티마의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질병 통제율(disease control rate), 반응지속시간(duration of response), 질병관련 증상에 대한 효과,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Study 44의 임상총책임자인 국립암센터 이진수 박사는 “2차 치료법이 시행된 후 종양이 성장한 환자들에게 이후 치료제의 선택은 매우 제한되어 있다”며  “그 동안의 2상 연구 결과는 폐암에 있어 작티마가 기대할 만한 항암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고 이번 임상은 다중표적치료제인 작티마가 환자들의 생존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폐암은 전세계적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의 주요 암 사망원인으로 매년 135만 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120만 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그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아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Study 44는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작티마 임상연구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올해 환자등록을 시작한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작티마의 세번째 3상연구이다.
 
그 외 진행중인 작티마 3상 임상연구들은 반데타니브(작티마) 300mg vs 엘로티니브(타세바)150mg를 비교 연구하는 Study 57, 도세탁셀 단독 투여군과 도세탁셀과 반데타니브(작티마) 100mg 병용투여군의 비교연구인 Study 32가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