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아클라스타’, 폐경후 골절 감소에 효과적

알렌드로네이트→아클라스타로 곧바로 전환 가능, 1년 동안 효과 유지

노바티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아클라스타’(성분명 졸레드론산 5mg 주사액)가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의 골절 발생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제3상 임상시험결과가 발표됐다.
 
아클라스타의 효과는 고관절(hip), 척추, 비척추 등 가장 흔한 골절부위 전반에서 3년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추가 발표자료에 따르면, 현재 경구 복용의 알렌드로네이트 치료를 받고 있는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들은 아클라스타 치료로 전환 가능하며, 1회 용량 투여 후 뼈에 대한 효과가 12개월 동안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임상시험 결과는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미국골무기질연구학회(American Soceity of Bone and Mineral Research, ASBMR) 연례회의에서 발표 됐다.
 
아클라스타는 개발 중인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제 중 유일하게 1년 1회 투여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이다. 
 
아클라스타는 1년 1회 주사로 투여하는 약물로, 환자들이 기존의 1주일에 1회 투여하는 경구제 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종료된 3년간의 ‘HORIZON Pivotal 골절 임상시험(허가용 제 3상 임상시험)’의 99%에 해당하는 자료를 중간 분석한 결과, 아클라스타 투여 환자는 3년 동안 위약 대비 새로운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이 70% 감소됐으며(p<0.0001), 고관절 골절 발생 위험은 40% 감소했다(p=0.0032).
 
이들 결과는 임상시험 1차 평가기준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며, 또한 임상적인 척추 및 비척추 골절 발생위험 감소를 포함한 모든 2차 평가기준도 만족시켰다.
 
한편, 이번에 결과가 발표된 임상시험에는 한국도 참여, 국내 8개 임상시험기관에서 폐경후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3년 동안 아클라스타의 골다공증 치료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완료됐다.
 
국내에서 이번 연구에 참가한 바 있는 임승길 교수(신촌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는  “이번 결과는 아클라스타가 고관절 골절을 포함한 치명적인 여러 골절로부터 여성을 효과적으로 예방해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아클라스타 1년 1회 투여는 기존의 주 1회 경구제에 비해 환자순응도를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환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