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인 가다실이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으로부터 유럽연합(EU) 내 판매 승인을 받았다.
이는 지난 22일자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이번 판매 승인으로 가다실은 유럽연합 소속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을 포함한 25개 국에서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가다실은 이미 지난 6월 미국 FDA 승인을 포함해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뉴질랜드, 브라질 및 아프리카 2개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가다실은 EU 25개국을 포함해 총 33개국에서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
가다실은 9~26세 사이의 여성에게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pillomavirus, HPV) 16, 18형에 의해 유발되는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 전암(CIN2/3 및 상피내 선암종), 외음부 전암(VIN 2/3) 및 질 전암(VaIN 2/3)에 대한 예방 및 HPV 6, 11, 16, 18형에 의해 유발되는 생식기 사마귀 및 저등급 자궁경부 병변(CIN 1)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한편, 이달 초 국제 파필로마바이러스 학회(International Papillomavirus Conference, IPC)에서 가다실[4가 Human Papillomavirus; HPV (6, 11, 16 및 18형) 재조합 백신] 접종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HPV 31형 및 45형을 추가로 중화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