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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KRPIA, 공정경쟁규약 실효성 의문”

최근 외자사 비윤리경영 사례 속출 구설수…관리감독 인력도 부족

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의 공정경쟁규약 시행 초 부터 삐걱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부 외자사들의 비윤리적 행위들이 언론에 보도로 밝혀지고 있어 지난 4월 4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은 공정경쟁규약이 실효성이 있느냐라는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다.
 
사례로 과다한 행사 지원, 적십자사 직원 해외세미나 관광 지원 등이 밝혀지는 등 크고 작은 사례들이 암암리에 지원되고 있는 실정.
 
특히 이번 최근 추계학회 기간을 맞이해 A 사의 경우 세미나에 의사를 초대, 항공료, 숙식은 물론 골프 접대도 계획하고 있어 실제 회원사들은 공정경쟁규약 준수의지가 의문스러운 상황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례들이 터져 나온 시점이 지난 7월 5일 KRPIA 26개 회원사가 ‘윤리적 사업관행 워크숍’을 통해 윤리경영을 다짐한 이후에 벌어진 일들이라 업계 시선은 곱지가 않다.
 
게다가 KRPIA의 지난 4월 공정위 공정경쟁규약 승인은 제약협회와 별도로 공정경쟁규약 독자노선을 걷겠다는 인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이들의 이러한 사례에 더욱 불만이 많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KRPIA 관계자는 “공정경쟁규약 위반으로 현재까지 협회에 파악되고 있는 것이 없다”며 “이러한 사실들이 정식으로 접수된다면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세세한 공정경쟁규약 위반 사례를 찾아내기엔 협회가 한계가 있다”며 “공정경쟁규약 위반에 대한 위반사 제제를 적극적으로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공정경쟁규약 내용대로라면 영업이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공정경쟁규약이 보다 현실적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