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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국내 항암치료 보조제 ‘시장확대 본격화’

약 150억대 규모…보령 ‘메게이스’ 시장 80% 점유

국내 항암치료 보조제 시장 확대가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암 환자의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률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암 환자의 영양상태를 개선시켜줄 수 있는 항암치료 보조제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항암치료 보조제로 출시되고 있는 제품으로 보령제약 ‘메게이스 현탁액(성분명 Megestrol acetate 40mg/ml)’, LG생명과학 ‘메게스테롤 정(성분명 Megestrol acetate 40mg/tab)’, 삼진제약 ‘트레스탄 캡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항암치료 보조제 시장은 약 150억원으로 추산되며, 보령제약의 메게이스가 시장의 80%를,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LG생명과학 메게스테롤 정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메게이스의 경우, 20ml 하루 1회 복용으로 메게스테롤 정이 10tab씩 2회 복용하는 복용상의 불편 점을 개선했으며, 보험약가도 ml당 347원으로 tab당 471원하는 메게스테롤 정보다 2480원이 저렴해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수하다.
 
메게스테롤 정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반면 메게이스는 보험 적용 시 1일 복용 약가가 694원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메게이스 보험적용에도 재발성·전이성 암 환자에게만 적용되고 있어 초기 및 중기 암 환자들의 복용상 제한이 따르고 있어 보험확대가 요원한 치료제 중 하나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메게이스에 대해 “현재 한국에서 ‘암 또는 에이즈 환자의 식욕부진 악액질 또는 원인 불명의 현저한 체중 감소의 치료’로 적응증을 받았으며, ‘재발성 전이성 암 환자’로 급여 인정이 제한 되어 있어 실제로 재발성 전이성(4기) 암환자 이외에는 적극적인 처방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보험 확대로 적극적인 치료 및 재발을 방지 해야 할 1기, 2기, 3기 환자들의 투병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