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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 정책적 위기 ‘개량신약’으로 극복

대한투자증권 “정책적 타격 극복해 나갈 것” 전망

국내 최대 제네릭 업체인 한미약품이 최근 대두되고 있는 정책적 리스크에 가장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보험약가 등재 방식 변경, 한미 FTA 등 정부의 정책적 리스크가 속속 발표되면서 이러한 우려가 반영되는 듯 한미약품의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업계 평가에서 한미약품이 제네릭 의약품 중 개량 신약분야에서 앞서있고, 상위 제약 업체로서 정부 정책 대처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정책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이하 대투)은 “정부 측에서 약제비를 절감하려면 제네릭 제품을 장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 인구의 고령화, 삶의 질에 대한 관심 고조, 고혈압·당뇨병 등 환자 수 급증으로 인해 제약 산업의 성장성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제약 업체간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한미약품의 경우, 의약분업이라는 환경 변화 속에서 적절히 대응해 지난 97년 업계 10위에서, 지난해 업계 3위로 도약한 경험이 있는 회사”라며 “향후 정책 변화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대투는 “한미약품의 올해 매출액은 4,354억원(전년대비 +15.6%), 영업이익은 649억원(+37.3%), 경상이익은 1,087억원(+98.2%)으로 양호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투는 또 “현재 평택에 건설 중인 Global Cepha계 항생제 전용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공급은 물론 수출 증대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고, 북경 한미약품의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유입되는 로열티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미약품의 성장세가 정책리스크의 우려를 충분히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