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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엑셀론’ 파킨스병 치매치료제 적응증 추가

파킨스병 동반 치매 환자·보호자들에게 ‘희소식’ 될 듯

노바티스는 자사의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 ‘엑셀론’(성분명 주석산 리바스티그민)이 ‘파킨슨병 치매치료제’로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적응증 추가 승인을 획득, 국내 유일의 파킨슨병 치매치료제가 됐다고 12일 밝혔다.
 
엑셀론은 경도 내지 중등도의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이며, 최근 미 FDA에서도 파킨슨병 치매치료제로 적응증 추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파킨슨병 환자의 약 40%에서 치매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파킨슨병 환자들은 파킨슨병이 없는 노인에 비해 치매를 나타낼 위험성이 약 4~6배 더 높다.
 
대한치매학회 명예회장 한설희 교수(건국대학병원 신경과)는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로 파킨슨병의 운동관련 증상은 조절할 수 있지만 이들 환자에서 동반해서 나타나는 치매 치료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엑셀론 적응증 확대 승인은 환영 받을 만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 안드린 오스왈드 사장은 “파킨슨병 환자와 보호자에게 치매는 가장 공포스러운 합병증 중의 하나로, 환자 및 환자 가족들이 이 질환으로 황폐화되는 영향을 받고 있다”며 “엑셀론이 파킨슨병 치매치료제로 승인을 받음으로써 환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좀 더 활동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며, 더 오랜 기간 동안 독립성을 유지하는 등 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엑셀론은 경도 내지 중등도의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로, 전세계 300만 명 이상의 환자에서 사용돼 왔고 한국 등 70개국 이상에서 판매허가를 받았다.
 
또한 엑셀론은 파킨슨병 치매치료제로도 25개의 모든 EU 국가, 미국 및 전세계 기타 14개국에서 적응증 추가 승인을 받아, 이 질환 치료제로는 전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약물이 됐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