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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개원가, 독감백신 확보 벌써부터 ‘비상’

출장 단체접종 등 덤핑·공급 가격 인상 등 개원가 ‘혼탁’

올해도 여지 없이 독감백신과 관련해 개원가에서 물량확보로 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독감백신의 조달청 조달계약 단가 인상에 따라 병의원 백신공급가격이 바이알의 경우 2000~3000원 정도 인상될 예정이며, 프리필드시린즈 또한 500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백신공급이 지난해 1670만도즈 공급된데 반해 올해는 1200만도즈 공급이 예정돼 있어 일선 개원가의 백신 확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일선 개원가의 백신 공급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또한 무분별한 일부 의료기관의 출장 단체예방접종과 독감백신의 가격 인상에 따른 접종비 인상을 두고 고민 중이기도 하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2004년부터 백신의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어 매년 독감백신 확보를 두고 병의원이 경쟁하고 있다”며 “이는 WHO 정책에 따라 국가별 배분량이 줄어 들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부터 제기되어 오던 치메로살 함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알의 경우 0.5㎖/vial 용량의 1인 기준 제품 공급이 이뤄질 것”이며 “전체 백신 공급량을 볼 때 일부 병의원의 백신 사재기가 없다면 큰 공급부족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소아과 원장들의 경우 독감백신에 대한 유통 구조를 잘 이해하고 있어 독감백신 공급시기에 백신 물량을 잘 확보하는 반면, 일부 내과 원장들의 경우 백신의 유통 흐름 및 시기를 잘 몰라 시기를 놓치는 일 많은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올해 독감백신은 녹십자, 보령제약 등 8개사에서 바이알 500만도즈, 프리필드 700만도즈 등 총 1200만도즈가 9월말 또는 10월초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바이알의 경우 지난해보다 공급이 줄고 90%이상의 제약사에서 0.5㎖/vial(1인용) 위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