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챔픽스’ 등 가세…내년 금연시장 ‘후끈’

니코틴 대체요법제 vs 금연치료제…판도 변화 예상

200억원대의 니코틴 대체요법 시장이 금연치료제의 가세로 더욱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국내 금연 관련 보조제·치료제는 약 10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중 니코틴 대체요법제가 약 20%대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니코틴 보조요법제는 지난해 2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으며, 올해는 약 250억원대에 달할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제품으로 껌, 패치, 사탕, 전문의약품 등 그 형태 또한 다양하다.
 
현재까지는 200억원대 시장을 니코틴 보조요법제 제품들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대세를 이뤘으며, 그 제품 또한 한국화이자 ‘니코레트’, 녹십자 ‘니코패치’, 대웅제약 ‘니코스탑’, 한국노바티스 ‘니코틴엘 TTS·니코틴엘로젠즈’, 중외제약 ‘니코매직’ 등 유명제약사들의 제품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까지 금연치료제로는 유일하게 GSK의 ‘웰부트린’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니코틴 보조요법제 시장에 새로운 대형 금연치료제가 가세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금연 관련 시장의 판도 변화가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사 중에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 출시가 예상되는 금연치료제는 사노피-아벤티스의 ‘아콤플리아’와 한국화이자의 ‘챔픽스’이다.
 
사노피-아벤티스의 아콤플리아는 비만 및 금연치료제로 비만, 지질이상, 흡연 등의 질환을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출시와 동시에 급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금연치료제로 미 FDA의 승인을 얻지는 못했지만 사노피-아벤티스가 금연치료제로의 추가 적응증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에 있어 금연치료제로써의 그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는 상태다.
 
한국화이자의 챔픽스는 최근 챔픽스를 복용한 흡연자들이 위약이나 기존 금연보조제를 복용한 그룹에 비해 금연율이 22%나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챔픽스의 존재감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챔픽스 관련해 “구체적 마케팅 전략을 발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내년 상반기 식약청 제품 허가를 득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모 국내제약사 관계자는 “금연 관련해 흡연자들의 인식상 질환 정도로 생각해 병원에 가서 적극적인 처방을 받는 것은 한계가 있고, 광고 효과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 새로운 금연치료제 시장의 성공적 랜딩이 낙관적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 제약사 관계자는 “신규 금연치료제의 가세로 금연 관련 시장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금연보조제는 금연보조제 대로 금연치료제는 금연치료제대로 자리매김을 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