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병원이 24일 유방암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이미 지난 2000년부터 외래에 유방질환만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유방클리닉을 개설해 연간 만 여명의 유방질환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8월 유방암센터로 확대돼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됐다.
유방암센터는 개소와 함께 유방질환 환자들을 위해 유방암뿐만 아니라 유방의 검진, 양성질환의 진단 및 상담, 남성 유전질환 등 유방과 관련된 광범위한 증상과 질환들을 다루게 된다.
또한 환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보다 넓은 공간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여성 환자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최대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로 마감했다.
진료공간이 확장되면서 외래에서는 기존의 유방외과 진료를 포함해 종양혈액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이 함께 진료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외래에 초음파 및 조직검사장비, 최신의 맘모톰 장비를 비치해 환자들이 진료 및 검사 등을 위해 여러 과를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아주대학교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의료장비인 PET CT, MRI, 디지털 유방촬영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유방외과, 종양혈액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병리과, 유방암 전문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독립된 팀의 협진체계로 유방질환의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유방암센터 원스톱 시스템을 갖춰 유방암이 의심되는 경우 당일 유방초음파검사 및 세포·조직검사가 가능하고, 이중 초음파검사와 세포검사는 1시간이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암 진단에서 수술까지 평균 대기기간이 5~7일을 넘지 않도록 대기기간에 최소화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유방암센터는 *유방암 관련 의료진간의 매주 정기적인 회의 *다양한 보완요법 프로그램 운영 *유방암 전문간호사의 정기적인 교육 및 관리 *유방암환자 모임 및 봉사활동 지원 등 차별화된 다양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