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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감사 종결…어떤 감사보고서 나올까?

김완섭 수석감사 “이번주 토요일 감사보고서 확정예정”

감사 연장과 이에 대한 집행부의 감사 거부로 논란이 됐던 의협 감사가 결국 별도의 추가감사 없이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특히 감사단은 내부적으로 미흡한 부분에 대한 자료를 정리한 후 이번 주 토요일 경 감사보고서를 작성하고, 다음주 안으로 대의원회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단, 감사연장을 주장하고 있는 이원보 감사측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조율을 통해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김완섭 수석감사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감사는 연장 없이 이번주 안으로 1박2일 정도 자료를 정리하고 보고서를 조율할 예정”이라며 “현재 남아있는 감사 및 감사보 6명의 의견이 다를 수 있고 내용이 다른 보고서를 내놓을 수 없는 만큼 감사들이 모여 감사결과를 정리하고 부족한 것은 집행부에 자료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감사는 감사단 일부가 감사연장을 요구하는 데 대해서는 “2차 감사를 주장하는 4명의 감사 및 감사보 중 현재 2명의 감사보는 이 같은 방침에 동의했다”며 “이원보 감사와도 오늘(22일)이나 내일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1차 감사와 중간보고를 통해 소아과개명 보류사태, 오진암 사건, 포탈사이트 다운 등은 밝혀졌다”며 “이제 대의원들도 그동안 제기돼 왔던 의혹들에 대해서는 다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감사는 “다른 감사들도 환자를 봐야하는 의사지만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다”며 “특히 봉직의로 종사하고 있는 경우 어려움이 많아 수석감사로서 죽을 지경”이라고 감사단 운영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따라 감사단은 가능하면 의사 본업에 지장이 없도록 이번 주 금요일, 토요일 이틀동안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최종 정리하고 감사보고서 작성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감사보고서 제출시기와 관련해 김 감사는 “감사업무규정에는 감사완료 후 20일 안에 대의원회에 제출토록 하고 있지만 이번 감사를 두고 말썽이 많아 가능하면 빨리 제출할 예정”이라며 “다음주 중에 제출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현재 이 같은 일정을 소화하는 데는 감사연장을 고수하고 있는 이원보 감사측과의 의견조율이 남아있지만, 이들이 감사단의 제의에 합의할 경우 감사보고서 작성, 대의원회 보고서 제출,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의 임시총회 개최여부 논의 등 향후 일정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