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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혈압강하-신장손상 억제…RGTZ ‘효과’

임천규 교수팀, ‘rosiglitazone, 항염증작용과 밀접한 관련’ 보고

PPAR-γ 작용제인 rosiglitazone(RGTZ)이 혈압 강하 및 신장 손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경희의대 임천규(신장내과학 교실) 교수팀은 ‘염분 감수성 Dahl rat 모델에서 고혈압 및 신경화증에 대한 rosiglitazone의 효과’라는 연구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연구팀은 6주된 염분감수성 Dahl rat을 구입해 저염식이군(0.2% NaCl), 고염식이군(8% NaCl), RGTZ 투여군(8% NaCl+RGTZ 3mg/kg/day)로 나눠 5주간 실험했다.
 
실험 전과 실험 1, 3, 5주에 혈압 및 요단백량을 측정하고 신장의 경화 정도를 조직 염색을 통해 확인했다.
 
아울러 각 군별로 RNA를 추출하고 MCP-1에 대한 RT-PCR을 시행했으며, ED-1 항체를 이용해 면역조직화학 염색을 시행했다.
 
그 결과, 고염식이군의 혈압은 투여 3주부터 증가해 5주째에 수축기혈압은 171±9.5mmHg로 저염식이군(134.2±15.7mmHg)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RGTZ 투여군의 5주째 혈압은 153.2±9.93mmHg으로 고염식이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임식이군에 비해 고염식이군의 24시간 요단백량은 실험 3주부터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증가했으며, RGTZ 투여군의 요단백량은 고염식이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구체경화지수는 저염식이군에 비해 고염식이군의 사구체지수가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RGTZ 투여는 이를 유의하게 개선시켰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나아가 고염식이는 저염식이에 비해 MCP-1 m RNA의 발현 및 ED-1 양성 세포의 침윤을 유의하게 증가시켰으며, RGTZ 처치로 인해 이를 유의하게 개선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천규 교수는 “PPAR-γ는 염증 및 당대사, 지방세포 분화 등에 관여하는 여러 유전자의 전사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최근 항염증작용, 항산화작용, 항아포토시스 작용 등에 의해 신장 질환의 진행에 대한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PPAR-γ 작용제인 rosiglitazone은 염분감수성 Dahl rat모델에서 혈압 강하 및 신장 손상 억제가 있었으며, 이는 항염즘작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천규 교수팀은 이 논문을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