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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장동익 회장, 소아과사태 회원들에 사과

‘회원님께에 드리는 글’ 통해 이해·화합 당부

장동익 의협회장이 소아과개명 사태를 비롯한 집행부에 대한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회원들에 이해를 당부하며 사태봉합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은 31일 ‘회원님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최근 소아과 명칭 개정을 둘러싸고 의료계 내에서 갈등과 혼란이 야기된 데 대해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부다 의협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주시고 화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특히 소아과 명칭개정에 대해 “직전 집행부에서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쳐 결정된 만큼 반드시 존중돼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의료법 개정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빠른시일 내에 잘 마무리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법안 심의가 유보된 데 대해서는 “의협 회장 자신이 소아과 명칭변경을 반대해 그런 것이 아니라 내과 소아과 간 처절한 싸움으로 상처가 깊어 1~2달 간 상처봉합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히고 “의료계의 수장으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과정에서의 시행착오”라고 인정했다.
 지난 28일 진행된 의협 고문단 회의와 관련 “소아과 명칭 개정 문제는 전 집행부 전 집행부의 결정사항을 지키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양측 대표들과 합의를 도출시켜야 된다는 건의 내용을 의협 회장으로서 겸허히 받아들여 실천에 옮길 것을 약속드린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장 회장은 “모든 것을 희생할 각오로 회원들의 권익과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임기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29일 회의에서 소아과 개명사태를 비롯한 전공의 선거 개입, 회장 전용차량 교체 등 의협 집행부에 제기되고 있는 10대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할 것을 감사단에 요청한 상태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