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북부 침수지역에 대한 복구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강원도 긴급 소독지원반을 편성해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강원도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특히 피해가 컸던 평창군, 인제군 지역을 중심으로 소독지원반을 긴급 편성, 소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편성한 소독지원반은 한국방역협회 소속 전문 소독업체 19개소와 전국 8개 시·도가 인력·장비·소독약품을 동원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소독작업은 침수지역의 경우 비위생적인 생활환경 조성으로 수인성전염병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데다 호우로 인한 물 웅덩이 형성으로 모기 서식이 용이해 진 데 따른 것이다.
소독지원반에는 한국방역협회 313명과 8개 시·도 266명 등 총 579명이 투입되며 소독작업에는 소독차량, 분무소독기, 연막소독 등 총 220점의 장비가 지원된다.
본부는 수해 발생시 단계별 조치에 따라 쓰레기 집하장, 가축축사 및 가축사체 매립지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소독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