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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겨드랑이 절개 ‘이중 평면 유방확대’ 효과

이홍기 원장 “내시경 이용, 효과적 박리 가능” 보고

이제껏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겨드랑이 절개를 통한 이중 평면 유방확대 수술법’이 고안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지 성형외과 이홍기 원장은 대한성형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정식 발표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유방 확대 수술 시 자연스런 물방울 모양의 가슴을 만들어 주기 위해, 가슴이 많이 쳐진 경우나 유방 하부 수축을 동반한 경우 유방하부의 확장을 도모하고 가슴 밑에 두개의 주름선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고자 이중평면 유방확대 수술이 자주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중평면 유방확대술은 유방 밑 주름 절개 혹은 유륜 주위 절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날 보고된 구체적인 시술방법을 살펴보면, 먼저 겨드랑이에 3~5cm 절개를 가한 다음 내시경을 이용해 원하는 포켓의 범위 내에서 대흉근하 박리를 시행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이 때 대흉근의 유방 밑 주름쪽 부착부(insertion) 1cm 상방에서 근육을 절제했다.
 
이후 대흉근의 외측연을 따라 박리해 유륜 레벨의 원하는 지점까지 도달한 후 그 아래쪽은 손가락과 Agris-Dingman dissector를 이용, 유선 조직하 박리를 시행했다.
  
유방하수의 심한 정도에 따라 근육과 유선조직의 접촉면의 박리 범위를 조절해 유선 조직하 박리를 하며, 이때 너무 위쪽까지 박리 돼 근육의 수축에 의해 보형물이 유선 조직하에만 위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이중 평면 유방 확대술이 필요한 유방하수 혹은 유방하부 수축이 있는 환자에서도 겨드랑이 절개를 이용해 정확한 박리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또한 “가슴 밑에 두 개의 주름선 형성과 보형물의 상방 이동 등의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홍기 원장은 “흉터에 민감한 한국 사람의 경우 겨드랑이 절개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이 같은 수술법을 고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