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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6개월 50건이상’ 병원, 제왕절개율 공개

‘위험도 보정방식’ 적용… 늦어도 8월초까지 발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항생제, 주사제 처방률 공개에 이어 의료기관별 제왕절개율도 전면 공개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평원 중앙평가위원회는 지난 6일 전체회의를 통해 제왕절개율 공개범위 및 방법 등을 논의했다.
중평위는 소비자의 알권리 및 의료이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제왕절개율의 전면공개가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
 
심평원 총괄실 마선희 차장은 “전산시스템 개발 등의 문제가 있어 제왕절개율 발표가 다소 늦어질 수는 있지만 이 달 말이나 늦어도 8월초까지는 발표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되는 제왕절개율은 위험도 보정을 통해 ‘제왕절개율이 높은 기관’, ‘보통인 기관’, ‘낮은 기관’ 등 세가지 그룹으로 분류해 평가된다.
 
마 차장은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모든 통계자료는 절대값을 이용한 것이었는데 위험도를 보정해야 정확한 값이 나올 수 있다”면서 “외국에서도 통계 모형을 만들 때 이처럼 세 구간을 나눠 평가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험도를 보정하는 평가방식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 차장은 “처음 도입된 것인 만큼 생소하고 어렵게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궁극적으로 전체기관을 대상으로 하지만 시술 건수가 아주 적은 기관의 경우 통계함정에 빠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6개월 동안 시술 건수가 50건이 넘은 기관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