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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내시경 정책에 개원가 의견 반영해 달라”

위대장내시경학회, 최근 국회 토론회서 소외 불만 토로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가 국가 대장암 검진 시범사업 정책 결정 과정에 개원가가 소외돼 있다며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학회는 4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40회 추계학술대회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장웅기 회장은 “현재 3곳(김포, 고양, 파주)에서 진행 중인 대장암 검진사업은 개원가가 압도적으로 많이 참여하며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열린 관련 토론회에서 교수님들만 참여했고 개원가를 대표하는 위대장내시경학회는 초대받지 못 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일차의료기관에 대장내시경을 어떻게 맡기느냐는데 실제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 대형병원과 동네의원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역량이 됨에도 불구하고 마치 개인적인 특권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당장 특별한 정책 제안이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향후 논의 과정에는 참여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장 회장은 “본사업으로 결정되면 개원가랑 충분히 상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장내시경은 위험부담이 크다. 사고위험에 비해 수가가 너무 낮다고 생각한다. 제 임기동안 수가향상의 기초라도 닦아보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타과의 인증의 인정 요구에 대해서는 “저희가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공단내시경검진평가에서 질관리 점수를 인정해 달라는 것은 건보공단 내 위원회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장 회장은 “앞으로 내시경에 대한 질관리 강화에 좀 더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임기내 쌓인 증례들을 모아 증례집으로 발간할 계획을 갖고 있다. 회원들의 내시경진단교육, 지식 습득에 도움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