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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환자 끝까지 지킨 故 현은경 간호사 하늘의 별 되다

장지 이천추모공원에 마련…
신경림 회장, 권선동 원내대표 만나 의사자 인정 요청

환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고 현은경 간호사가 영원한 별이 됐다.


경기도 이천 병원 화재 당시 끝까지 환자를 지키다 사망한 고 현은경 간호사 발인이 7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이천추모공원이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과 임원들은 화재 현장에서 끝까지 환자를 지키다 사망한 고 현은경 간호사의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고 현은경 간호사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빈소에 화환을 보냈으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상훈 사회수석비서관,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과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 그리고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특히 신경림 회장은 7일 원주 하늘나래원을 찾은 국민의힘 권선동 원내대표를 만나 고 현은경 간호사의 의사자 인정을 요청했고, 권선동 원내대표는 “의사자 인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의사자는 위해(危害)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행위를 하다가 사망한 사람이다.


고 현은경 간호사는 지난 5일 경기도 이천시 학산빌딩 화재 당시 투석 환자들 끝까지 지키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은경 간호사는 아버지 팔순 잔치를 하루 앞두고 변을 당해 주위를 더 안타깝게 했다. 유족으로는 남편과 아들·딸 남매가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고 현은경 간호사의 숭고한 삶을 기억하고 애도를 표하기 위해 오는 12(금)까지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에 온라인 추모관(http://www.koreanurse.or.kr/board/board.php?board=condolences)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추모관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해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간호협회는 국민들이 고 현은경 간호사의 숭고한 뜻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8일부터 마련하기 위해 임시 분향소 설치를 서울시와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