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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질병청 항체추적검사 연구설계, ‘엉성함의 극치’”

서정숙 의원, 표본 수 부족하고 구성도 엉망진창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6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질병관리청의 항체 추적 검사 연구의 대상자수가 부족하고, 표본설계 구성도 엉망”이라고 지적했다.


서정숙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AZ 백신을 가장 많이 접종한 연령은 60대이며, 화이자 백신의 경우 나머지 세대 중에 40대·50대가 가장 많이 접종한 상황이다.


서 의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약 6억원의 예산을 들여 항체 추적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그 대상자 수 자체가 백신별로 각 200명 안팎 수준으로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이다. 그나마, 모더나와 얀센은 아직도 모집중인 상황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표본집단의 구성의 경우, 백신접종 현실과 표본집단의 설계에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Z와 화이자 두 표본 모두 성비가 여성에 편향돼 있는 상황이었으며, AZ의 경우 접종자의 대부분이 60대 이상이었으나, 표본 집단에서는 60대가 단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화이자의 경우에도 접종자 수가 가장 많은 50대 표본은 전체의 4.7%인 10명에 불과했다.


서정숙 의원은 “표본집단 구성자체에 문제가 있는 조사 결과에 기반해 재접종 여부나 부스터샷 접종 여부 등의 이후 접종 전략을 세우는 것이 과연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이런 식으로 모든 분야를 비과학적으로 대응하다보니 그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정부를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