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정관개정특별위원회에 이어 제2기 대의원회 개혁 TF를 출범시켰다.
대의원회는 지난달 31일 의협 용산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개혁 TF 첫 회의를 열고 신임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혁 TF는 지난 총회에서 대의원회가 수임 받은 특별위원회는 모두 활동을 시작해 차기 총회 때 결과물을 내놓을 예정이다.
박성민 대의원회 의장은 “‘대의원회가 바로서야 의협이 제대로 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대의원총회 수임사항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 제2기 대의원회 개혁 TF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고, 대의원회가 변화되고 있는 모습을 회원과 대의원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힘써 노력해 달라”고 위원장과 위원의 수고를 요청했다.
제1기 대의원회 개혁 TF는 전공의 대의원 선출 권고안을 각 시도지부에 전달하는 것을 비롯하여 직선제 대의원을 수를 늘려 젊은회원, 여성회원 등 소외직역의 대의원 진출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관개정안을 제출하는 등 많은 개혁적인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새롭게 구성된 제2기 대의원회 개혁 TF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의원회 개혁에 중점을 두고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 차기 총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2기 개혁 TF는 법령및정관 분과위원회(‘법정관’) 임인석 위원장을 중심으로 법정관 간사인 박형욱 위원을 간사로 선출했다. 또한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나상연 위원(대전광역시의사회 의장)과 엄철 위원(전라북도의사회 의장)을 부위원장으로, 윤용선 위원을 대변인으로 각각 임명해 총 13명이 활동을 시작한다.
임인석 위원장은 “1기 개혁 TF 활동 이후, 정개특위와 업무 중첩 문제가 제기됐다”전하고 “내부적으로 정관을 개정해야 할 사항은 정개특위에 보내고, 대의원회 운영과 총회 수임사항에 대한 과거와 미래의 큰 틀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올려 상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현재 정개특위와 대의원회 개혁 TF 위원 중, 위원장 포함 5명이 복수로 활동하도록 배치해 2개 조직의 소통기능을 강화하고, 정관개정(안) 관련 쟁점사항은 합동회의를 통해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개혁TF는 대의원뿐만 아니라 집행부를 포함해 의협 전반적인 의견을 취합해 개혁적인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한 아젠다를 선정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활동 결과물을 만들고 전문가를 초빙해 차기 대의원총회 이전에 공청회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