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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1차 모더나 백신 배정, 병원급까지 확대

접종대상자, 30세 미만 병원 내 모든 종사자·실습학생까지 확대
2차 접종 물량, 4주 접종간격 고려해 별도 배송 예정


지난 24일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2번째 공급 물량인 5만 6000회분이 국내에 들어온 가운데,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배정 대상 의료기관이 병원급으로 확대되고, 접종대상자도 30세 미만 병원 내 모든 종사자 및 실습학생까지로 늘어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추가 배정 계획 안내문’을 대한병원협회 등에 전달했다.

현재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30세 미만 보건의료인 중 1분기 미접종자에 대해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을 우선 배정해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보건의료인 외 코로나19 관련 업무종사자에 대한 접종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돼 왔고, 접종 대상기관을 병원급까지 넓혀 접종대상자 범위를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던 상황.

이에 추진단은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배정 대상기관에 병원급을 포함, 기 배정받은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도 접종 수요가 있는 경우 포함되도록 했다. 단, 조사 기한 내 미참여 한 곳은 대상기관에서 제외했다.

접종대상자는 직무, 고용형태를 불문하고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의 병원 내에서 근무하는 모든 종사자로 확대했으며, 접종 시작일부터 현재 실습하고 있거나 올해 3분기 중 병원에서 실습이 예정된 학생도 포함된다.

단, 기접종이력이 있거나 1분기 접종대상자였지만 당시 접종에 동의하지 않아 접종받지 않은 자는 접종대상자에서 원칙적으로 제외된다.

추진단은 25일부터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확대된 대상자 범위를 적용해 이전 조사 시 누락된 대상자까지 모두 포함해 전체 기관 대상 접종대상자를 조사한 후, 질병관리청이 참여기관 수와 가용물량 등을 고려해 물량을 배정할 예정이다.

이때 대상자 전수 조사를 실시하기는 하나, 유통 여건 등을 고려해 일정 인원 이상인 기관에만 가용물량 내에서 배정할 방침으로, 배정물량 외 인원은 7월 중 위탁의료기관 등에서 우선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대된 1차 접종용 모더나 백신의 예정 배송일은 7월 2일로, 접종대상기관은 7월 9일까지 접종을 시행하고 접종력을 등록해야 한다. 

단, 이번에 들어온 2차 접종용 물량은 접종간격(4주)을 고려해 별도 배송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대상자관리시스템에 대상자를 등록할 때는 동의 여부를 별도 표시하지 않고, 실제 접종을 받을 대상자(동의자)만 등록하고, 타 대상군 접종대상자로 선정된바 있었던 자(동의 후 미접종)의 명단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먼저 관할 보건소를 통해 명단 삭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퇴사, 파견 등의 사유를 불문하고 1·2차 접종은 동일기관에서 실시해야 함을 고려해 대상자 선정하고, 당일 미접종자 발생이나 LDS 주사기 사용 등으로 잔여백신 발생 시, 병원이 자율적으로 감염위험이 높은 순서 등에 따라 30세 이상 등 예비 대상자에게 접종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아울러 추진단은 이미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추가 접종대상자가 있는 경우 명단을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기한 내 입력해주기를 요청하고, 통지된 배정량이 실제 추가 접종대상자보다 과다한 경우 폐기 방지를 위해 통지 즉시 조정 협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2차 모더나 백신 도입에 따라 국내에 백신 1797만 회분이 도입됐으며, 남은 상반기 동안 화이자 백신 65만 회분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3분기에는 약 8000만 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며, 이 중 7월에 약 1000만 회분이 도입된다. 추진단은 구체적인 공급 일정을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안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