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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알레르기 비염, 주의력 결핍과 무관”

경희의대, 비염군-정상군 간 유의한 차이 없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알레르기비염과 집중력 결핍과는 특별한 연관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은 알레르기 클리닉 방문환자 중 알레르기비염 진단을 받고 면역치료를 시행받은 지 5개월 이내인 7세~15세의 소아군 20명과 AST 및 MAST 시행결과 음성인 동일 연령의 소아군 20명을 대상으로 ADHD 진단에 객관적인 검사인 CPT Ⅱ를 실시한 결과, 두 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비염과 과잉행동장애(ADHD)는 소아의 학습 및 수면 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각 군에서의 ADHD 증상 발생의 차이를 통계적인 방법을 사용해 분석했으며 CPTⅡ에서는 ADHD의 증상에 대한 하위그룹을 부주의, 충동성, 주의력 등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들 세 지표에 대한 비교 분석결과 부주의 평가지표 중 Hit RT와 Hit SE ISI에서 질환군이 높은 것으로 나왔으며 충동성 평가지표에서는 두군 간의 차이가 없었다.
 
또한 주의력 결핍의 평가지표에서는 질환군에서 높았으나 통꼐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군과 비알레르기비염군에서 ADHD증상 평가 지표의 유의한 차이는 관찰할 수는 없었다”며 “알레르기비염과 ADHD 간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12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천식 및 알레르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