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의정연, 의사패널 구축 구체적 실행전략 제시

두 번째 의사패널 구축 연구…5000명 구축·운영 연 3~4억원 필요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의사패널 구축을 위한 구체적 실행전략을 제시했다.


의정연은 의사패널의 성공적 구축과 지속적 운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 전담조직, 전문인력, 예산확보를 꼽으며, 연간 소요예산을 약 3~4억원으로 추산했다.


의정연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사패널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실행전략(오수현)’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 4월 의정연은 ‘의사패널 구축 및 운영방안’ 보고서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설문조사시스템의 필요성을 제안한 바 있으며, 이번 연구에서는 구체적인 추진 세부계획을 제시했다.


추진체계(안)을 보면 우선 ‘(가칭)KMA 패널조사팀’을 구성해 조사기획, 실사, 조사관리를 담당하는 인력을 배치하고 총괄책임자를 임명한다.


초기에는 조사규모와 조사범위 등을 고려해 최소 인력으로 시범 운영해 단계적으로 조직을 확대하되, 패널운영과 관리는 전문성이 확보돼야 하므로 협회 내부 인력과 외부 전문가를 함께 활용하는 방안이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조사기획은 연간 조사계획과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조사나 의료계 현안을 중심으로 하는 수시조사를 기획하고, 실사는 실제 조사를 수행하며 조사과정 중 기술적인 오류사항 등을 해결하며, 조사관리는 패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패널 DB를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보고서는 약 5000명 규모의 패널을 구축·운영하는데 연간 약 3~4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참여자 마일리지는 1인당 5만원(2억 5000만원), 전문인력 인건비는 1인당 4000만원(2명 채용) 등으로 책정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의정연 오수현 책임연구원은 “향후 이해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의사패널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단계별 추진계획을 실행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의사패널의 구축은 회원들에게 정책결정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수렴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조사결과의 확산을 통해 협회 회무에 대한 지지와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한 타당성과 신뢰성에 근거한 설문조사 결과는 대정부 입법활동시 설득력 있는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주기적인 통계 생성은 정책적 또는 학술적 목적의 확산을 통해 장기적으로 의사 권익 증진과 협회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