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백신은 5월중 사명을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로 변경, 다국적 제약기업으로서 새로운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녹십자백신은 그동안 녹십자 계열사로 잘못 인지되어 혼란을 주어 왔으나 이번에 사명을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로 변경하면, 외자기업으로 거듭나게 되어 녹십자 계열사로서의 오해를 불식할 수 있게 됐다.
녹십자백신은 98년 10월 녹십자에서 분사 하면서 자회사로 출발 했으나 2000년 4월 네델란드 라인바이오텍의 지분(80%)참여로 다국적 제약기업으로 전환 했으며, 2002년 7월에는 베르나바이오텍 그룹으로 편입 됐다.
이후 2004년 11월에는 베르나그룹이 녹십자의 나머지 지분 20%마저 인수하여 녹십자백신이 녹십자와의 합작기업에서 100% 외자기업으로 전환 했다.
녹십자백신은 2005년 1월에는 녹십자에 혼합·수두·일본뇌염·유행성출혈열 백신등 등의 품목허가권을 녹십자에 양도 했으며, 이후 녹십자와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녹십자백신은 그동안 100% 외자기업 임에도 불구하고 ‘녹십자’그룹의 이미지를 줄수 있는 사명을 사용한 것은 무엇 보다도 녹십자가 백신시장에서 차지하는 인지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녹십자백신은 B형 간염백신인 ‘헤파박스-진 티에프주’는 녹십자와, 인플루엔자 예방용인 ‘인플렉살브이’와 A형 간염백신인 ‘에팍살’은 보령제약과 코마케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녹십자는 녹십자백신(라인바이오텍) 넘겼던 혼합수두백신 등을 2005년 1월 50억원에 양도 받아 다시 백신제제의 생산 노하우를 살려 백신시장에 컴백하여 매출 확산과 함께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