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대표: 김인철 사장)은 최근 중국의 백신 전문기업인 시노백(Sinovac)사와 B형 간염백신인 ‘유박스 B’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앞으로 중국에 의약품 등록 이후 시노백사에 B형간염백신 ‘유박스 B’ 완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며, 시노백사는 중국 시장에서 독점 판매하게 됨으로써 국내기업 최초로 중국시장에 B형 간염백신을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유박스B는 LG생명과학이 10년간의 연구끝에 지난 1991년 개발한 2세대 B형간염백신으로, 1996년 유전자재조합 B형 간염백신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WHO로 부터 의약품 생산 및 품질관리 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UN Agency를 비롯한 제3세계 지역 등에 공급되고 있다.
현재까지 유박스 B는 전세계 70여개국에 제품 등록을 완료했으며, 4.6억 소아도스 이상을 전세계에 공급했다.
한편 중국 시노백사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백신전문기업으로 A형간염 백신 및 계절성 인플루엔자백신 등을 개발하여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17일 LG생명과학과 조류독감백신의 공동개발 의향서(LOI)를 맺는 등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