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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삼진, 차세대 항암제 기술이전 수출계약

임퀘스트사와 특허권·포괄적 기술이전 계약

삼진제약은 25일 중앙연구소가 독자적으로 설계 합성한 항암제인 '피페라진(Piperazine)’계열의 화합물인 신약 개발을 위해 미국 임퀘스트(ImQuest)사와 특허권 및 기술정보에 대한 포괄적 독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이번 계약으로 임퀘스트사는 삼진제약의 항암제 기술의 독점이용과 향후 사업화에 소요되는 모든 개발비용을 부담하고 이 기술로 부터 개발된 제품의 사용, 생산, 판매, 마케팅의 제반 권리를 갖게 되었다.
 
삼진제약은 이와 함께 포괄적 독점기술 이전과 사업화에 따른 제반수익에 대해 동등한 권리와 분배권을 가지며, 특히 한국 내에서의 제조 및 판매 등 모든 권리에 대해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삼진제약의 피페라진 구조 화합물은 암세포 분열 차단 효과(Microtubule system형성억제)와 신생혈관 생성억제작용(Anti-angiogenic Effect)을 동시에 가진 최초의 이중작용 기전 항암화합물로써, 암세포의 영양공급을 차단해 전이를 방지하고 완전하게 사멸 시키는 등 차세대 항암제로서 개발 가능성이 높은 신물질로 평가 되고  있다.
 
이 화합물은 분자량이 작고 녹는점(M.P : Melting Point)이 높은 구조식으로 되어 있어 기존 항암제들의 제제화 과정 가운데 가장 큰 문제의 하나였던 '난용성'을 해결, 경구용, 근육주사용, 정맥주사용 제제 등 확장성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진제약측은 이러한 전혀 새로운 구조의 항암 신물질은 기존의 대표적인 항암제 탁솔(TAXOL)과는 차별화 되는 뚜렷한 작용기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임퀘스트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이 화합물에 대해 2007년 상반기 중 1차로 대장암, 전립선암, 혈액암(백혈병) 제제 개발을 위해 미국 FDA 치험약 신청(IND)과 임상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진제약의 새로운 항암 화합물은 특히 미국국립암연구소(NCI)와 삼진제약 중앙연구소의 평가를 통해 두 가지 작용기전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서도 독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안전하게 암 조직을 궤멸시키는 등 기존 암 극복의 한계를 한 단계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삼진제약의 신 물질에 대한 발전된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