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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강기윤 의원 “장관 겨울철 모기 발언 부적절”

15일 복지위서 질타, 289명 코로나 사망자 책임 느껴야

국회 미래통합당 강기윤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 전체회의에서 WHO가 코로나바이러스의 공기전파가능성을 인정한 만큼 정부가 국내의 생활방역 수칙을 변경해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날 강기윤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성급하게 코로나바이러스의 조기 종식 예측 발언을 해 국민들을 방역체계 밖으로 내몰아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를 유발시킨 문제를 질타하는 한편, 현재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 인정 받고 있는 렘데시비르의 안정적인 확보와 그 밖의 혈장치료제, 항체치료제, 백신의 조속한 개발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모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강기윤 의원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월 ‘창문 열고 모기잡는다’는 코로나 정부 대응 문제에 대한 비판에 “창문 열어놓고 모기를 잡는 것 같지 않다. 겨울이라 모기는 없다”고 항변한 것을 질타했다.


강 의원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정부의 관료가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28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큰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당국이 코로나 확진자의 단순치명률로만 방역 및 치료 현황을 알리고 있는바 통계상 연령보정을 거치면 우리나라가 결코 다른 해외 여러 국가들보다 방역과 치료를 신속히 제대로 한다고만 볼 수 없다”며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절대 자만하지 말고 선제적이고 선도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