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재확산 및 장기화가 확연해짐에 따라 국제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아시아 과학기술 석학들이 국가별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공동과제 도출을 논의한다.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The Association of Academies and Societies in Asia, 이하 AASSA)는 10일 오후 2시 ‘국가별 한림원의 COVID-19 대응 현황과 향후 계획‘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뉴질랜드, 인도 등 AASSA 회원기관인 14개국 한림원에서 추천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가별 코로나19 현황, 대응 활동, 자체 연구 수행 여부, 향후 계획 등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뉴질랜드, 확진자 대비 사망률이 낮은 싱가포르 등과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인도(1위), 이란(2위), 파키스탄(3위) 등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서 모여 토론함으로써 각국의 경험과 방역정책을 활발히 공유하고 아시아지역의 공동 대응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김호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와 손명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각각 토론자와 좌장으로 참석한다.
국제한림원연합회(InterAcademy Partnership, IAP)는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의 일환으로써 각 대륙별 네트워크에 코로나19 대응방안을 주제로 웨비나 개최를 제안했으며, 이에 AASSA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지원으로 이번 웨비나를 마련했다.
김유항 AASSA 회장은 “이번 웨비나는 향후 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협에 대한 각국의 대응방안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COVID-19 팬데믹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적 연대와 공조가 중요하다”며 “AASSA의 회장국으로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전역을 아우르는 정책개발과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AASSA 웨비나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전 세계 어디에서나 실시간 시청과 채팅을 통한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시차로 인해 실시간 시청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현재 사전 질의도 받고 있으며, 웨비나 개최 이후 전체 영상을 연사들의 발표자료와 함께 AASSA 홈페이지(aassa.asia)에 게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