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회사들은 최근 유명 제품의 도용이나 가짜 모조품 발생을 사전 예방을 위해서 소위 라디오 주파수 확인 (RFID) 칩을 고안하여 포장에 부착하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진통제 옥시콘틴을 발매하고 있는 퍼듀 제약회사는 운송 도중에 분실된 것을 추적하기 위해서 RFID를 사용하고 있고 화이자는 바이아그라의 모조품 판매 방지를 위해서 2005년 말에 주파수 꼬리표를 부착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식약청은 2007년 법제화로 실시하기 이전에도 RFID 표시를 조기 실시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
퍼듀 제약의 부사장인 아론 그래함 씨는 현재 처방약의 암시장을 예측하기 어려우나 최근 WHO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약 7%가 가짜 약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아시아와 남미에서 가짜 약 만든 일에 관여한 사람들을 만나보면 가짜 약 시판 현상은 단순한 일과성 사건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고 언급하였다. 유통 채널에서
이차 도매상들은 처방 약의 원천을 속일 수 있지만 RFID는 정상 유통 채널에서는 가짜 약 유통은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현재 도매상들은 밀수로 약을 반입하고 어려움 없이 약국에 보급하고 있다 고 그래함 씨는 말하고 있다. RFID 칩을 이용하여 약사들이 사입 하는 약품이 원 제조사로부터 왔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당국에서도 쉽게 분실된 것을 보고 받고 회수가 가능하다는 얘기이다.
한 주 당국자가 분실된 옥시콘틴을 찾은 전화에서 RFID를 이용하여 분실 도난 당한 특정 약국에 약병을 추적할 수 있으며 최초로 제약계는 법 집행 기관을 도울 수 있게 되었다 고 언급하고 있다.
RFID가 도난 분실로 인한 회사의 손실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반면 이 기술은 그리 값싼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퍼듀 제약에서는 본 기술의 인프라 설치에 200만 불이 소요되고 RFID 라벨당 약 30-50센트 비용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또한 회사측은 이를 추적하는 당국 요원이나 기타 FBI 요원들에게 추적 기기를 제공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그래함 씨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투자는 필요하다 고 언급하고 있다. 그렇다고 RFID가 분실 도난이나 가짜 예방에 만병 통치 처방은 아니라는 것이다. 예컨대 다른 소매 산업계에서 이를 상용할 때까지는 제약회사가 좋은 본보기가 될 필요는 없다 라고 경제 분석가인 라모스 (Laura Ramos) 씨는 염려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전국적으로 도매상이나 소매상에서 RFID가 널리 이용되지 않으면 약품만을 추적하려는 노력은 쉽게 성사되기 어렵다는 얘기이다. 그는, “소규모 판매자들을 규제하는 방법이 나올 때까지는 가짜, 공갈, 도난 등은 얼마든지 발생할 문이 활짝 열려있는 셈이다“ 라고 언급하고 있다.
퍼듀 회사는 이미 RFID 병을 월마트, HD. 스미스 도매약품 회사 등에 선적했으며 RFID 검사를 실시한 약국들로부터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함 씨는 20년간 경험으로 RFID가 가짜 약이나 모조품 방지 확인에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외신부(medienglish@medifonews.com)
200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