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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베링거, ‘스피리바’ 힘입어 23% 고성장

2005년 연례보고서, 6년 연속 시장평균 성장률 상회

베링거인겔하임그룹은 최근 발표한 2005년 연례보고서(Annual Report)에서 전세계 글로벌 제약사 가운데 가장 높은 23%의 성장률을 기록, 95억 유로(11조3천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의 2004년 매출액은 85억유로 였으며, 운영이익은 전년보다 40% 증가한 19억 유로(2조2500여억원)였다.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의 매출 성장률은 세계 제약시장 평균 6%의 4배에 가까운 것으로, 지난 1999년부터 6년 연속 세계 제약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을 계속해오고 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전체 성장률(5%)보다 6배 높은 33%의 성장률을 기록, 베링거인겔하임 전체 성장률을 주도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높은 성장률 배경과 관련, 우수한 제품들의 매출 증가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 높은 직원 만족도를 꼽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회장인 알레산드로 방키 박사는 “지속적으로 좋은 품질의 의약품을 생산, 공급함으로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는 선두 제약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전 직원이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높은 성장의 원동력이 된 대표적인 제품은 만성폐쇄성 폐질환 치료제 ‘스피리바’와 관절염치료제 ‘모빅’으로 ‘스피리바’의 경우 매출이 9억5천만 유로(1조1300여억원)로 전년보다 80%나 증가했다.
 
또한 ‘모빅’은 지난 2004년보다 30% 증가한 8억5000만 유로(1조100여억원)의 매출을 가록했다.
 
이밖에도 고혈압치료제 ‘미카르디스’와 파킨슨병 치료제 ‘미라펙스’ 등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매출액의 14.7%인 약 14억 유로(1조6500여억원)를 연구개발과 의학 부분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이 분석한 또 하나의 성장 요인은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로 독일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설문조사을 실시한 결과, 작업 환경과 직원 만족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군터 라인케 사장은 “베링거인겔하임은 2005년 높은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면에서 명실공히 선두 글로벌 제약 회사의 위치에 올라섰다”며 “2006년에도 지속적인 혁신과 우수한 제품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