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대표 백승호)은 바이오벤처 포휴먼텍㈜과 공동으로 PTD(단백질전달체; Protein Transduction Domain)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천식치료제 FHT-CT4를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6일 공동연구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우선 FHT-CT4의 전임상을 수행하는 데 합의했다.
천식 치료제 ‘FHT-CT4’는 면역질환에 효과가 있는 차세대 단백질 신약으로 천식뿐만 아니라 류마티스관절염, 장기이식, 아토피 등의 면역질환에서 효과가 있으며, 기존의 천식치료제와는 달리 스프레이 형태로 기도에 직접 투약하여 기존의 약물이 가지는 부작용을 최소화 할수 있는 약물로 기대되고 있다.
FHT-CT4는 기존의 기관지확장제나 스테로이드계 약물로도 효과가 없는 중증의 천식환자와 면역시스템의 급격한 비이상적 활성화에 의한 급성환자를 주요 타겟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번 공동 연구는 임상경험을 보유한 제약사와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와의 윈-윈 계약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대원제약의 임상 및 제품개발 노하우와 포휴먼텍의 기술력이 조화되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천식환자는 2억 5천만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세계시장 규모는 2005년 기준 150억불 규모로 추산되며, 국내의 경우 6∼7세의 소아 5명중 1명이 천식환자일 정도로 천식 치료제 시장이 1천억원대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천식 및 알러지와 관련된 질환은 세계적인 대기오염의 증가 추세에 기인하여 유병율이 계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향후 관련 치료제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이다.
대원제약은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전통적으로 호흡기 계통의 약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서 이 번 공동연구 개발로 인하여 관련 제품군의 성장추세에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백승호 대원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단백질 및 유전자 신약 개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와의 제품 공동연구개발은 자회사인 메타바이오를 통해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이후 두 번째 단계로서 바이오 신약연구개발에 대한 시금석 역할과 함께 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이며, 향후 고부가가치 신약개발에 집중해 다양한 신약 상용화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휴먼텍은 ABS 컴파운드 회사 폴리플러스의 자회사로 PTD(단백질전달체) 및 고효율 약물검색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 우위의 바이오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포휴먼텍은 5년만에 6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관절염 치료제 등 2종이 전임상 단계, 3종은 전임상 진입 직전에 있으며, PTD의 경우 2종의 물질특허 및 3건의 응용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4-07